“누가 수영장 물에 오줌을 누겠어”... 반전 연구결과

youjin_lee2017-03-06 19: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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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수영장 물에 소변을 눠!
평소 수영을 즐겨 하는 분이라면 이 기사를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당신을 깜짝 놀라게 할 연구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공용 수영장에 소변 성분이 검출됐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했습니다.

캐나다 앨버타 대학 연구진은 '아세설팜칼륨(Acesulfame Potassium, ACE)'이라는 인공감미료의 농도를 측정해 일부 사람들이 몰래 공용 수영장에서 소변을 눈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가공식품에서 흔히 발견되는 성분인 ACE는 신체를 그대로 통과합니다. 결국 수영장 물속에 존재하는 ACE는 사람 몸에서 나온 소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3주간 캐나다의 대중 수영장 두 곳에서 ACE의 농도를 측정했는데요. 연구결과 83만 리터의 대형 풀장에서 소변 75리터가, 41만 리터의 풀장에서 소변 30리터가 검출됐습니다.

이어 연구진은 측정 대상을 2곳에서 31곳으로 늘려 연구를 진행했는데요. 캐나다의 두 개 도시에 있는 31개의 대중 수영장과 온천탕을 조사한 결과 31곳 모두에서 ACE가 검출됐습니다. 가장 ACE 농도가 높은 곳은 수돗물에서 검출된 ACE 양의 570배에 달했습니다.

연구진은 "해당 연구결과를 수영장 위생 실습과 관련된 학교교육에 이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아니에여. 
한편 캐나다의 한 익명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 19%가 '단 한 번이라도 수영장 물에 오줌을 눈 적이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미국 수영 대표 라이언 록티와 마이클 펠프스는 2012년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사람들 모두 수영장에서 오줌을 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수영장 소독에 사용되는) 염소 소독제가 살균해주기 때문에 괜찮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가디언은 소변 안에 든 요소, 암모니아, 크레아티닌 등이 살균제과 닿는 경우 DBP(프탈산디부틸)라는 유독 물질을 만들어 내고 이 물질은 호흡 과민이나 눈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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