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무슨 일?!" 하루 아침에 변한 강물 색...주민들 '공포'

nuhezmiknuhezmik@donga.com2017-03-06 18:05:23

닫기

레전드급 재앙?!

사진=인스타그램

최근 스페인 카탈로냐 지방의 한 강물이 초록색으로 바뀌었고, 주민들은 공포에 떨었습니다. 그러나 당국은 결코 강물이 오염된 것이 아니라며 주민들을 안심시켰는데요.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안도라 공국에서 스페인 카탈로냐 지방으로 흐르는 강물이 초록색으로 변색된 사건을 전했습니다.

해당 강물은 수원지인 안도라 공국에서부터 초록색으로 변색돼 흘러나오기 시작했는데요. 사진만 봐서는 공장 폐수나 방사능 물질이 강물을 오염시킨 것처럼 보입니다.

사진=인스타그램

당시 이를 발견한 시민들은 사진을 촬영해 SNS에 공유하며 “강물에 폐수가 흘러들었다”, “심각한 녹조 현상이다” 등 크게 걱정했는데요.

그러나 해당 지역의 시장인 알버트 바타야(Albert Batalla)는 “완전히 무해한 것이니 안심해도 좋다”며 “독성이 없고 생물 분해성이 있는 무해한 물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안도라 환경 당국도 “강물의 생태 환경과 오염도 등을 측정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방류한 무해성 물질”이라고 밝혔는데요.

사진=인스타그램

갑자기 변한 강물 색에 두려움에 떨던 주민들은 인체에 무해하고 수질에 도움이 되는 물질임이 밝혀지자 안심했다고 하네요.

한편 과거 성패트릭 기념일에 미국 시카고 강도 이 물질을 방류해 녹색으로 변색한 사례가 있는데요. 이때도 마찬가지로 생태 조사와 수질 개선에 도움이 되는 무해한 물질이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