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살아있는 애완동물 열쇠고리' 판매 논란

nuhezmik2017-03-06 15: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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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푸젠 성 샤먼 시의 한 시장.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중국에서 살아있는 동물을 열쇠고리로 만들어 판매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 충격적인 열쇠고리는 2008년에 등장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지난 4일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는 중국 푸젠 성 남부 샤먼 시에서 관광 기념품으로 판매되고 있는 ‘애완동물열쇠고리’(Pet key chain)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해당 열쇠고리는 액체 튜브 안에 살아있는 동물을 직접 넣어 제작 한 것인데요. 작은 물고기부터 도마뱀, 후미거북 등 다양한 동물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튜브 안의 형광색 액체는 산소를 포함하고 있으며, 3개월 치의 먹이 알갱이도 같이 들어있다고 하는데요. 이 충격적인 열쇠고리의 판매 가격은 단돈 20위안(약 3000원)이라고 합니다.  

2008년 판매될 당시 살아있는 동물을 장난감을 만들었다며 중국내 동물단체의 비난을 샀는데요. 그 해 베이징 올림픽으로 관광객들에 의해 세계 언론에 보도되면서 판매 중단 운동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이에 대해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았고, 이에 9년 동안 계속 판매됐다고 하는데요.

현지 언론은 “판매자들이 샤먼 시의 관광 기념품으로 이를 판매 하고 있고, 동물들이 최대 3개월을 살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며 “관광객들은 이를 구매해, 휴대전화나 가방에 달고 다닌다”고 전했습니다.

인간의 끔찍한 이기심으로  ‘애완열쇠고리’ 속 동물들은 비좁은 공간에서 산소결핍과 영양실조, 스트레스로 죽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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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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