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아이들은 이득과 손해, 승리와 패배에 집착하지 않고 매 순간순간을 즐기죠. 그런 순수한 모습은 어른들을 행복하게 만들어 줍니다.
나이지리아 라고스에 거주하는 인디영화 감독 이모 우모렌(Imoh Umoren) 씨는 두 살 난 아들을 키우는 아버지입니다. 그는 2월 21일 지역 학교 체육대회에서 아들 ‘이모 우모렌 2세’가 보여준 깜찍한 모습을 SNS에 공유해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나이지리아 라고스에 거주하는 인디영화 감독 이모 우모렌(Imoh Umoren) 씨는 두 살 난 아들을 키우는 아버지입니다. 그는 2월 21일 지역 학교 체육대회에서 아들 ‘이모 우모렌 2세’가 보여준 깜찍한 모습을 SNS에 공유해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My son finished 4th in the race because instead of running across the finish line he ran to hug me. Ah well won my heart pic.twitter.com/ww99o0qfSV
— Imoh Umoren (@ImohUmoren) 2017년 2월 21일
우모렌 2세는 아기 달리기 대회에서 꼴찌(4등)를 했습니다. 중간까지는 빠르게 달리고 있었지만 결승점을 얼마 안 남긴 지점에서 갑자기 경로를 이탈한 겁니다. 트랙 옆에서 카메라를 들고 동영상을 찍던 아빠 모습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아빠 얼굴을 본 우모렌 2세는 헤실헤실 웃으며 아빠 품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집 앞마당에서 연습할 때 항상 골인 지점에 제가 앉아있었거든요. 아이가 마당 한쪽 끝에서 전속력으로 달려와 제 품에 폭 하고 안기는 식이었죠. 그렇게 연습하다 보니 아이는 ‘골인=뛰어가서 아빠한테 안기기’라고 생각하게 된 것 같아요.”
아빠 얼굴을 보는 순간 경기는 까맣게 잊어버린 아들, 정말 사랑스럽죠. 우모렌 씨는 “결승선을 통과해야 한다고 아이한테 말했지만 왜 그래야 하는지 이해를 못 하는 것 같았어요. 자기가 지금 남들과 경쟁하고 있다는 걸 모르더라고요!”라며 웃었습니다.
“집 앞마당에서 연습할 때 항상 골인 지점에 제가 앉아있었거든요. 아이가 마당 한쪽 끝에서 전속력으로 달려와 제 품에 폭 하고 안기는 식이었죠. 그렇게 연습하다 보니 아이는 ‘골인=뛰어가서 아빠한테 안기기’라고 생각하게 된 것 같아요.”
아빠 얼굴을 보는 순간 경기는 까맣게 잊어버린 아들, 정말 사랑스럽죠. 우모렌 씨는 “결승선을 통과해야 한다고 아이한테 말했지만 왜 그래야 하는지 이해를 못 하는 것 같았어요. 자기가 지금 남들과 경쟁하고 있다는 걸 모르더라고요!”라며 웃었습니다.
Came 3rd in the second event. We move lol pic.twitter.com/XUqJg5gNEn
— Imoh Umoren (@ImohUmoren) 2017년 2월 21일
다행히도 다음 경기에서 실력을 제대로 발휘한 우모렌 2세는 3등 표창대에 올라갔습니다. 아빠는 행복해하며 아들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우모렌 씨는 허핑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아들은 정말 착하고 정 많은 아이예요. 이런 아들을 낳게 돼서 정말 행운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모렌 씨는 허핑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아들은 정말 착하고 정 많은 아이예요. 이런 아들을 낳게 돼서 정말 행운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얼마 전 아이에게 숫자를 가르쳐 주는데 이해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리더라고요. 나름대로 침착하고 다정하게 가르치려고 노력했는데, 아이가 보기에 제가 좀 실망하는 기색을 띠고 있었나 봐요. 절 바라보더니 ‘아빠 미안해요’라며 꼭 안아주더라고요. 감동받아서 눈물이 찔끔 났습니다.”
우모렌 씨의 아들 자랑은 계속됐습니다. 그는 “우리 아들은 또래보다 똑똑한 편인데다가 정말 다정한 아이랍니다. 아이에게서 배울 점이 참 많아요. 힘든 하루를 보내고 와서 축 처져 있으면 물 한 잔을 떠와서 제게 건네고 볼에 뽀뽀를 해 줘요. 얼마나 사랑스러운데요!”
말만 들어도 저절로 미소가 지어질 정도로 귀여운 우모렌 2세. 아빠 우모렌 씨는 “아들을 선하고 멋진 남자로 키울 겁니다. 각박한 세상에는 햇빛이 필요한 법이죠”라며 웃음지었습니다.
페이스북 구독
우모렌 씨의 아들 자랑은 계속됐습니다. 그는 “우리 아들은 또래보다 똑똑한 편인데다가 정말 다정한 아이랍니다. 아이에게서 배울 점이 참 많아요. 힘든 하루를 보내고 와서 축 처져 있으면 물 한 잔을 떠와서 제게 건네고 볼에 뽀뽀를 해 줘요. 얼마나 사랑스러운데요!”
말만 들어도 저절로 미소가 지어질 정도로 귀여운 우모렌 2세. 아빠 우모렌 씨는 “아들을 선하고 멋진 남자로 키울 겁니다. 각박한 세상에는 햇빛이 필요한 법이죠”라며 웃음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