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에서 뛰어내리려던 여성을 설득한 버스 운전기사

phoebe@donga.com2017-03-06 11: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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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다리 난간 바깥쪽에 서 있습니다. CNN
폭스59
“부인, 뭔가 안 좋은 일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제가 포옹을 해드려도 될까요?” 미국 오하이오 주 버스 운전 기사가 다리 난간에 서서 뛰어내릴 것처럼 눈을 감고 있는 여성을 보고 버스를 멈추고 다가가 말을 걸었습니다. 4일 미국 CNN과 폭스59 등은 버스기사 데이몬 허드슨(Damone Hudson)이 메인 스트리트 브리지에서 자살을 시도하려던 한 여성을 구한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사건은 지난 2월 16일 발생했습니다. 베테랑 운전기사 허드슨은 여성에게 대화를 시도할 필요가 있다고 직감했습니다. 그는 여성이 돌아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조심스럽게 위로의 말을 걸었습니다. 동시에 다른 행인에게 몸짓으로 경찰에 연락해달라고 했습니다. 몇 분 만에 경찰관이 현장이 나타났고 경관은 여자를 안전하게 돌려보냈습니다. 여성은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허드슨은 지난 24년 동안 버스기사로 근무했지만 이런 일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그는 “나는 사람들이 곤경에 처한 남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당국은 오는 7일 데이몬에게 '용감한 시민상'을 수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저는 영웅이 되고자 하는 게 아닙니다. 그저 고통스러워하거나 괴로워 하는 사람을 보았고, 그와 연결고리를 만들고 싶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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