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정액 도둑맞았다”… 여성 4명에 성폭행 당한 남성

dkbnews@donga.com2017-03-03 23: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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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여성 4명에게 성폭행 당하고 정액까지 도둑맞는 일이 벌어졌다.

아프리카 최대의 뉴스사이트 뉴스구루는 지난달 28일 "한 남성이 여성 강도 4명에게 납치돼 성폭행을 당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아프리카 짐바브웨 루페인에 사는 20대 후반의 이 남성은 지난달 17일 퇴근길에 둔기를 맞고 쓰러졌다.

교사로 알려진 이 남성은 겨우 정신을 차렸지만, 여성들이 건넨 정체불명의 음료수를 마시고 또다시 잠이 들고 말았다.

이후 잠에서 깬 남성은 외딴 지역의 한 도로에 벌거벗긴 채 버려졌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그사이 여성들에게 성폭행 당한 남성은 후유증으로 성기 주변에 상처를 입게 됐다.

남성은 인근 경찰서에 가서 성폭행 당한 사실을 신고했다. 그는 "여성들이 내 정액을 빼냈다"고 설명했다.

알고보니, 남성이 여성 강도들에게 이런 변을 당한 것은 처음이 아니었다.

현지에서 '정액 추수꾼'으로 불리는 이 사건은 3명의 여성 강도가 붙잡히면서 알려진 바 있다. 당시 여성들은 정액으로 가득 찬 30여 개의 콘돔을 가지고 다녔다. 정액이 부와 성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현지 지역신문은 "일부 미신 때문에 죄없는 사람들이 봉변을 당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강력 범죄는 엄중히 수사하고 엄격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트러스트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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