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이 매일 아침 '우스꽝스럽게' 입고 나오는 이유

youjin_lee2017-03-03 18: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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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광대처럼 우스꽝스러운 복장을 입고 학교 정문으로 향하는 선생님이 있습니다. 할로윈이나 만우절과 같이 특별한 날도 아닌데 말이죠.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쉐어러블리는 매일 아침 정문에서 아이들을 맞이하는 한 선생님을 소개했습니다. 미국 텍사스 주에 위치한 브랜슨 초등학교 교사인 신디 매튜(Cindy Matthews·56)는 매일 아침 선생님이 입기에 다소 바보 같아 보일 수 있는 의상을 입습니다. 그리곤 정문 근처에서 뛰어다니며 아이들과 인사를 나눕니다.

이유는 단 하나. 매튜의 목표가 아이들을 웃게 만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매튜는 "재미있다. 아침 시간도 빨리 지나간다. 자리에 앉아 아이들과 인사하는 것보다 이게 더 좋다"고 말했습니다.

선생님을 보고 웃지 않았던 아이들도 이제는 자연스럽게 매튜와 웃으며 인사합니다. 매튜는 "아는 체하지 않으려는 아이들도 있지만 막상 다가가면 웃는다"고 말했습니다. 아이들을 웃기기 위해 선생님은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추기도 합니다.

매일 의상을 바꿔 입어야 하는 만큼 의상의 종류도 여러 가지인데요. 미키마우스부터 모자를 비스듬하게 쓰는 꼬마 스타일까지 다양합니다.

교장은 "매튜는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매튜 선생님은 "내 모토는 '행복하자'이다. 아이들이 매일 아침 웃으며 하루를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인사이드 에디션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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