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나 도지사 김문숩니다"
"내가 도지산데 전화받는 사람 이름이 누구요? 이름이 누구냐고?"
"아니 지금 내가 도지사라는데 그 말이 안들려요?"
"내가 도지산데 전화받는 사람 이름이 누구요? 이름이 누구냐고?"
"아니 지금 내가 도지사라는데 그 말이 안들려요?"
경기도 지사로 재임하던 지난 2010년 12월 119에 전화해 소방관에게 “나 도지사인데 이름이 뭐냐”라고 캐물었던 김문수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이 “당시 119 전화는 제가 아주 잘 한 거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월 28일 채널A ‘외부자들’에 출연한 김 위원은 7년 전 논란에 대해 “119 소방관 같은 제복 공무원들은 반드시 관등성명을 먼저 대고 그 다음에 말해야 한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소방관이 (관등성명을) 안 해서 당황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김문수 전 도지사는 긴급신고번호 119로 전화를 걸어 대뜸 “나 도지사 김문수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소방관이 “무슨 일이시죠, 용건을 말씀하세요”라고 말했지만 김 전 도지사는 “나 도지사인데”, “도지사가 이름을 묻는데 대답을 안 해?”라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장난전화라고 여긴 소방관이 전화를 끊자 김 전 도지사는 다시 상황실에 전화를 걸어 “지금 전화 받는 사람 관등성명 대라. 아까 전화 받은 사람 이름도 대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2월 28일 채널A ‘외부자들’에 출연한 김 위원은 7년 전 논란에 대해 “119 소방관 같은 제복 공무원들은 반드시 관등성명을 먼저 대고 그 다음에 말해야 한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소방관이 (관등성명을) 안 해서 당황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김문수 전 도지사는 긴급신고번호 119로 전화를 걸어 대뜸 “나 도지사 김문수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소방관이 “무슨 일이시죠, 용건을 말씀하세요”라고 말했지만 김 전 도지사는 “나 도지사인데”, “도지사가 이름을 묻는데 대답을 안 해?”라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장난전화라고 여긴 소방관이 전화를 끊자 김 전 도지사는 다시 상황실에 전화를 걸어 “지금 전화 받는 사람 관등성명 대라. 아까 전화 받은 사람 이름도 대라”고 말했습니다.
1분 1초를 다투는 119상황실에 전화해 권위를 내세우며 일선 소방관에게 강압적 태도를 취한 김 전 도지사에게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나 김문순데”, “나 대통령인데”등 그를 희화화한 패러디가 우후죽순 생겨날 정도였습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당시 상황실 근무자 두 명을 각각 포천과 가평 소방서로 발령 내는 등 전보 조치했다가 논란이 커지자 원래 자리로 복직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