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의 연애로 2년 만에 다시 만난 고양이 형제

youjin_lee2017-02-28 17:5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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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 #연애 #성공적 #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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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보호소에서 각각 다른 집에 입양된 뒤 헤어지게 된 고양이 형제가 2년 만에 극적으로 상봉했습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라이프데일 리가 전한 사연입니다.

이동식 주택 주차장에서 엄마 고양이 없이 발견된 새끼 고양이 형제 오지(Ozzy)와 버터(Butter)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페탈루마의 동물 보호소에 맡겨졌습니다. 구조 당시 생후 9개월이었던 형제는 새 주인을 찾고 있었습니다. 

Petaluma Animal Servi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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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고양이를 입양하려 했던 캐슬린 케빈(Cathleen Cavin)과 딸 캘리(Cali·6)의 눈에 똑 닮은 고양이 형제가 들어왔죠. 두 마리 모두 입양하고 싶었지만 입양 규제 때문에 둘 다 데려갈 수 없었습니다. 그로부터 몇 주 뒤 딸은 엄마에게 "오지가 형제랑 떨어져 있어서 속상한가 봐요"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엄마는 딸에게 꼭 버터를 데려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그때는 이미 버터가 새 가정에 입양된 후였습니다. 오지가 캐슬린 집에 보내진지 4일 후에 버터도 새 주인을 만난 것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2년 뒤 형제가 다시 만났습니다. 바로 고양이 주인의 '연애' 덕분인데요. 남자친구 브라이언 헤레라(Brian Herrara)와 좋은 만남을 이어가던 케빈은 브라이언네 집에 놀러 갔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케슬린네 고양이 오지와 꼭 닮은 고양이가 있었기 때문인데요. 케빈은 "당신, 우리 집 고양이를 키우네!"라며 소리쳤습니다.

Cathleen Cavin 
이후 케빈의 집에 들러 오지를 본 브라이언 역시 자신의 반려묘와 똑 닮은 오지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입양 서류를 비교해본 결과 둘은 형제였습니다.

서로를 잊지 않은 것일까요? 집사 덕분에 다시 만나게 된 버터와 오지는 서로를 경계하거나 낯설어하지 않고 편안하게 기대었습니다.

케빈은 "운명인가 보다. 브라이언이라는 좋은 소울메이트를 만났을 뿐 아니라 고양이 형제도 다시 만나게 됐으니 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케빈과 브라이언은 지난 14일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동물 보호소에 좋은 소식을 알렸습니다. 이런 게 바로 운명일까요!

2년 전과 달라진 건... 너의 몸몸몸매 몸몸몸매 몸몸몸매 (토실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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