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굽혀펴기 하면 돈 줄게" 美힙합 뮤지션 '믹밀', 노숙자 조롱 논란

nuhezmik2017-03-01 10: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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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는 없다
사진=Meek Mill 인스타그램
미국의 유명 힙합 뮤지션이 길에서 만난 노숙자에게 팔굽혀펴기를 시켰습니다. 팔굽혀펴기를 하면 20달러를 준다고 하면서 말이죠. ‌‌지난 27일 영국 매체 미러는 미국의 유명 래퍼 믹밀(Meek Mill, 30)이 최근 그의 SNS에 올려 논란이 된 영상을 소개했습니다. ‌‌

영상에서 믹밀은 길에서 만난 중년 노숙자에게 "팔굽혀펴기(푸시-업, Pushup) 10회를 하면 20달러를 주겠다"며 "우리는 공짜로 돈을 줄 수 없다"고 말합니다. ‌‌이에 노숙자는 "팔굽혀펴기 10회에 20달러요?" 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물어보는데요. 옆에 있던 믹밀의 동료는 "그렇다, 해보라"며 부추깁니다. ‌‌

‌결국 노숙자는 그 자리에서 팔굽혀펴기를 시작해 무려 20회를 해내는데요. 지켜보던 믹밀은 노숙자의 팔굽혀펴기 횟수를 직접 세 가며 20회에 도달할 때 쯤 “한번 더, 한번 더”라고 외치며 격려합니다.

영상이 SNS에 공유되자 “노숙자는 1시간에 1200달러(약 135만 원)를 번다”며 믹밀을 지지했지만,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믹밀, 실망이다”, “더 나은 환경에 있는 사람이 할 짓은 아니다”, “드레이크(미국 래퍼)와 권투시합에서 반드시 질 것”, “앞으로 믹밀의 음악을 듣지 않겠다” 등 비난을 쏟고 있습니다.

한편 현재까지 믹밀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으며, 팔굽혀펴기를 한 중년 노숙자가 실제로 돈을 받았는지는 알 수 없다고 합니다.  

또 믹밀은 최근 1년 넘게 바람을 펴 얼마전까지 사귀던 유명 가수 니키미나즈와  결별했다고 하네요. 사진=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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