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악플 가려내는’ 인공지능 기술 개발

dkbnews@donga.com2017-02-28 14: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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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글로벌 기업 구글이 악플만 가려내는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했다.

미국 씨넷은 지난 23일(현지시각) “구글 지주회사 알파벳 산하에 있는 신기술 개발부문 직쏘가 악플을 가려내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퍼스펙티브'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퍼스펙티브는 유해하다고 판단한 댓글 수십만 개를 학습하고 알고리즘을 이용해 빠른 속도로 골라내는 특징이 있다.

이는 뉴욕타임스와 위키피디아로 테스트를 거쳤고 조만간 영국 일간지와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도 테스트될 예정이다.

직쏘의 재러드 코어 CEO는 "언론사들은 자사 콘텐츠에 참여를 원하지만 실제로는 유해한 악성 댓글들 때문에 골치 아파하고 있다"면서 "그것에 들이는 시간과 노동력, 돈으로 인해 댓글 창을 닫아 놓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언론사들은 댓글창을 닫기보다 우리의 기술을 활용해 도움을 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악플만 가려내는 일이 인터넷 세상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것이다"면서 "또한 악플을 가려내는 것의 정확도가 높아질수록 그것이 활용될 산업은 어마어마해진다"고 평가했다.

IT 전문 매체들도 "퍼스펙티브의 기술에 대한 정확도가 의문이다"면서도 "빅데이터를 활용해 정확도를 높여간다면 정말 좋은 기술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트러스트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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