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꾸러기 아빠에게 아기를 맡겼을 때 생기는 일

celsetta@donga.com2017-02-27 17: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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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기가 넘쳐서 주체할 수 없는 아버지들은 어린 자녀를 어떻게 돌볼까요?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육아방식을 고집하는 엄마가 본다면 황당해할 수준으로 아이를 보는 아빠들이 있습니다.

사진=Youtube(https://youtu.be/Ggj9QDfLNts)
사진=Youtube(https://youtu.be/Ggj9QDfLNts)
진공청소기로 딸 머리를 묶어주는가 하면 아기 등 위에 접시를 올려놓은 채 식사를 때우기도 합니다.

최근 화제가 된 아빠는 젖먹이 아들 마일스를 키우는 애덤 발라드 씨입니다. 애덤 씨는 ‘집에 남자들만 있을 때’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그는 혼자 아들을 돌보다가 좀 더 창의적으로 시간을 보낼 방법을 생각해 냈다고 합니다.




영상 속 애덤 씨는 마일스의 발을 잡고 마치 아이가 스스로 춤추는 것처럼 박자에 맞춰 움직입니다.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전매특허 ‘문워크’춤을 완벽하게 재현하는 애덤 씨. 안무를 다 외우고 있는 걸 보면 아빠 본인도 상당한 춤꾼인 것 같습니다.

“30년 뒤 이 아기가 유명한 댄서나 안무가가 됐을 때 ‘제 아버지는 제가 아주 어릴 때부터 절 응원해 주셨죠’라고 인터뷰한다면, 이 영상이 그 근거가 되어줄 겁니다.”
“이제 ‘Thriller(스릴러·마이클 잭슨의 또 다른 히트곡)’ 도 해 주세요!”
“볼 때마다 웃음이 난다”
“몸 기울일 때(lean·두 발을 바닥에 붙인 채 몸만 앞으로 쭉 기울이는 마이클 잭슨 특유의 춤동작) 빵 터졌어요”


중간중간 아기 침도 닦아주고 ‘에어 기타’흉내까지 내며 완벽한 무대(?)를 연출한 부자(父子)에게 네티즌들은 박수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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