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에서 피 토하며 쓰러진 中남성 “앉혀주세요, 이겨야 돼요”

celsetta@donga.com2017-02-27 16:3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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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http://news.163.com/
지난 22일 중국 안후이 성 루안 시의 한 PC방에서 ‘긴급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게임 삼매경에 빠져 있던 한 남성이 갑자기 피를 토하며 고꾸라진 것입니다.

구조대원들이 신고를 받고 도착했을 때 남성은 바닥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그는 9시간 동안 꼼짝 않고 온라인 게임을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구급차에 태우려 남성을 일으키자 그는 비로소 정신을 차렸습니다. 놀라운 건 그가 정신이 들자마자 외친 말이었습니다.

“빨리 다시 앉혀 주세요, 거의 다 이겼단 말이에요!”



사진=http://news.163.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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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구급대원들은 들은 체도 하지 않고 남성을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다행히 남성은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중국 네티즌들은 “큰일 날 뻔 했네”, “작년에 6일 밤샘 게임하던 남자가 생각난다”라며 혀를 내둘렀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중국에서는 젊은 층의 게임중독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해 1월에서는 PC방에서 엿새 동안이나 밤샘 게임을 한 19세 남성이 철길 옆 풀숲에서 발에 부상을 입고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돼 세간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천만다행으로 목숨을 건진 그는 3일 동안 아무 것도 먹지 않았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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