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동생 정성껏 땅에 묻는 누렁이 “사랑은 죽지 않아”

phoebe@donga.com2017-02-27 10: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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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캡처
죽은 형제를 정성껏 땅에 묻어주는 개의 슬픈 모습을 포착한 영상이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에 ‘형제의 사랑은 절대 죽지 않는다’는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총 48초 분량의 영상에는 누런 개가 한 마리 등장합니다. 그는 코와 주둥이로 흙더미를 파헤쳐 다른 개의 사체 위에 살살 조심스럽게 뿌리고 있습니다. 죽은 개는 이미 흙으로 반쯤 덮여 있습니다. 흙을 뿌리던 개는 죽은 개의 냄새를 킁킁 맡기도 합니다. 마치 “잘가”라고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하는 것 같습니다.




영상을 올린 사람은 지난 22일 태국 북부 부리람에서 촬영한 영상이라며 “가슴 아프게도 이 개는 자신의 동생이 자동차에 치여 죽자 묻어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의 하단에는 “그들은 정말 좋은 형제임에 틀림없어요!, “그의 행동을 주의를 기울여 보면, 발을 사용하지 않고 코를 사용해 흙을 뿌립니다. 그가 사체를 존중하는 것입니다”, “어둡고도 아름다운 장면입니다”, “정말 가여워” 등 개의 슬픔을 위로하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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