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대신 랩 앨범 낸 박사과정 학생 “교수님도 힙합뮤지션”

celsetta@donga.com2017-02-25 15: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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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 Carson(@aydeethegreat)님의 공유 게시물님,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클렘슨 대학에서 수사학/커뮤니케이션/정보디자인을 공부하는 A. D. 카슨 씨는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학생입니다. 그는 최근 독특한 형식의 논문을 완성했는데요. 34개 트랙으로 구성된 힙합 앨범입니다. 이 소식은 22일(현지시간) 타임 등 해외 매체에 소개되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Owning My Masters: The Rhetorics of Rhymes and Revolutions’라는 이 앨범 겸 논문의 중심 주제는 ‘특정한 목소리는 다른 대접을 받는가’입니다. 그는 “‘흑인 목소리’가 권위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는지 혹은 무시되는지, 학구적인 것으로 평가되는지 혹은 덜 학구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는지를 알아보고자 했다”고 랩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실제 자기 목소리를 이용해 음악으로 주제를 전달하기로 결심한 그는 “내 지도교수 중 한 분이 힙합 뮤지션인 것도 작업에 영향을 주었다”고 말했습니다.

▶A. D. 카슨의 앨범 들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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