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진짜 얼굴” SNS스타, 울긋불긋한 민낯을 공개하다

phoebe@donga.com2017-02-25 09:00:02
공유하기 닫기
우리 모두 소셜 미디어 속 이미지가 실제와는 아주 다르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완벽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짙은 화장, 필터, 조명, 보정 과정이 들어가기 때문이죠. 한 소셜미디어 스타는 자신이 늘 완벽하게 아름다운 모습은 아니라는 걸 친구들에게 알리고 싶었습니다. 

영국 웨일스 카디프 출신 스무살 대학생 캐리스 그래이(busybeefitness)는 팔로워 14만4000명을 둔 인스타그램 피트니스 스타입니다. 화려한 외모의 캐리스는 운동하는 사진이나, 체형 사진을 정기적으로 올려 인기를 끌고 있죠.

그러나 최근 캐리스는 전과는 아주 다른 사진을 올렸습니다. 화장 전후 사진이었습니다. 사실 캐리스는 염증을 유발하는 습진으로 오랜 시간 고통을 겪었다고 합니다. 화장한 사진에서 그녀는 밝고 선명한 피부의 매력적인 아가씨지만, 그의 민낯을 담은 사진에서는 뺨과 이마에 시뻘건 얼룩이 있습니다.



캐리스는 “오늘은 약간 다른 #리얼리티체크”라고 캡션에 썼죠. “우리 모두는 좋은 날을 보내고 나쁜 날을 보낸다. 나는 습진이라고 불리는 피부 상태를 가지고 있으며, 때로는 피부가 행복해지기도 하고 때로는 발진이 일어납니다.”

습진은 캐리스의 일상에서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그는 의사가 처방한 특수 화장품을 사용하고 치부를 자극할 수 있는 옷을 입지 않고, 수분을 보충합니다. 장기간의 스테로이드 치료 때문에 피부가 얇아질 위험도 감수하고 있죠. 하지만 이런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이 자신만은 아닐 거라며 피부 상태를 공개한 것입니다.

그는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했습니다. “당신의 불안감을 포용하려고 노력하세요. 당신의 피부 문제로 당신이 누구인지, 당신의 인생을 정의하지 못하게 하세요.”

팔로어들에게 운동법을 공유하곤 합니다.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