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은 나의 모든 것”…시한부 아들의 일상 기록하는 엄마

dkbnews@donga.com2017-02-25 1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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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하는 아들의 모습을 담는 엄마의 사연이 네티즌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22일(현지시각) "한 여성이 시한부 아들의 특별한 사진을 매일매일 담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에 사는 제시카 메딩어는 고환암 환자인 아들 드레이크(10)와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드레이크는 5살 때 백혈병 진단을 받고 여러 차례의 수술 끝에 병마와 싸워 이긴듯 했다. 그러나 2달 뒤 고환암이 다시 발병했다.

‌어린 나이에 병마와 싸우고 있는 아들의 모습이 엄마의 눈에는 굉장히 슬퍼보였다. 특히 항암제를 사용해 치료하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곁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눈물 마를 날이 없었다.

제시카는 "아들이 치료를 받으며 구토하거나 머리카락이 모두 빠진 것을 보면 눈물이 나온다"면서 "한창 뛰어노는 어린 나이에 침대에 누워 치료받는 것이 일상이 된 아들을 보면 슬프다"고 밝혔다.

그래서인지 제시카는 아들의 모습을 언제까지나 볼 수 없다는 생각에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공개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네티즌들은 기부도 하고 응원과 격려를 쏟아내고 있다.

제시카는 "드레이크는 나의 모든 것이다"면서 "내 생명의 일부분이기 때문에 기록을 남기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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