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 한 병, 무려 11만 원에 판매… “빙하에서 추출한 물”

dkbnews@donga.com2017-02-25 14: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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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데일리메일 
자료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한 병에 11만 원짜리 생수가 나와 시선을 끌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빙하에서 추출한 물로 만든 프리미엄 생수 스발바르디가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발바르디 생수는 북극해에 있는 노르웨이령 스발바르 지역의 빙산에서 추출됐다.

제조업체는 "1년에 딱 두 번 스발바르 지역에서 취수하며 한 번 취수시 양이 많지 않아 1만3000병 정도로 한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희소성도 있는데다 물 맛이 기가 막히고 건강에도 좋다"고 홍보했다.

750mL 생수 한 병에 무려 80파운드(약 11만 4000원)다. 빙하에서 추출한 것으로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물'이라고 홍보 중이다.

제조업체 대표는 "스발바르 제도에 갔다가 아내에게 주기 위해 빙하를 녹인 물을 가져온 적이 있는데 그때 얻은 아이디어로 생산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는 "빙하를 녹여 물을 만들게 되면 북극 생태계에 위협을 줄 수 있다"면서 "북극곰의 멸종을 앞당기는 일밖에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한 "인간의 이기심 때문에 동물의 생태계를 망각하는 일은 없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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