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청년의 장례식에 등장한 대형 '레고 블록'

nuhezmik2017-02-23 17:2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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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Helen Gradwell
장난감 레고를 무척이나 사랑했던 한 청년이 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청년의 부모는 아들을 위해 특별한 장례를 준비했습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영국 애서튼에서 치러진 한 청년의 특별한 장례식 소식을 전했습니다.

백혈병을 앓던 청년 조단 맥콜(Jordan McCole)은 지난 2일 21살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게 됐는데요. 생전에 장난감 레고를 사랑하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남을 돕는 것을 좋아했던 그는 마음씨 따뜻한 청년이었다고 합니다.

조단의 어머니 제니 맥콜은 생전 아들이 좋아할 방법으로 떠나보내기로 했습니다.




바로 레고블록 모양의 관을 준비한 것이죠.  

제니 맥콜은 “아들의 죽음을 받아들이긴 정말이지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다”며 “내 사랑스러운 아들을 모두의 기억 속에 간직하게 할 유일한 방법은 아들다운 생각으로 장례식을 치르는 것이다”고 말했는데요.

그는 “우리는 고민 끝에 아들의 삶을 반영할 수 있는 장례를 치르기로 했고, 그것은 ‘레고’였다”며 “항상 장난기 가득하고 유쾌했던 아들의 이미지를 그대로 보여줄 수 있게 ‘레고’관을 제작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렇게 아들의 장례식 운구차에는 노란색 ‘레고 관’이 실렸고, 청년 조단은 레고를 타고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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