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37%, “다단계 업체 면접 본 적 있어”

hs87cho@donga.com2017-02-23 11: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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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취업준비생 10명 중 7~8명은 다단계 회사의 채용공고나 면접을 보더라도 ‘무시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구직자 663명을 대상으로 ‘나쁜 회사(불법 다단계 업체) 면접 경험’에 대한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비정상적인 회사 채용공고 또는 면접을 본다면?’이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76.5%가 ‘그냥 무시한다’고 답했다.

이어 고용노동부에 신고한다(15.7%), 취업 커뮤니티나 카페에 알린다(5.9%), 해당 회사에 항의한다(2%) 순이다.

구직자의 37.3%는 ‘구직 활동기에 불법 다단계 업체의 면접을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에게 ‘나쁜 회사(다단계 업체)라는 것을 언제 알았나’를 묻자 ‘면접 전후로(47.4%)’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입사지원하기 위해 회사 정보를 찾아보다가(26.3%) ▲최종 합격 이후(15.8%) ▲채용 공고를 보자마자(10.5%) 순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채용공고 또는 면접에서 나쁜 회사임을 알 수 있는 점은 무엇인가(복수 응답 가능)’를 묻자 ‘물건 판매를 강요한다’(15.5%)라는 답변이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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