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캐통령’ 캐리언니 교체…사측 “루머에는 강경대응”

celsetta@donga.com2017-02-22 17: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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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유튜브 화면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의 얼굴인 ‘캐리 언니(강혜진·28)’ 하차 소식에 아이들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제작사 캐리소프트 측은 “현재 캐리 언니가 방송계 진출을 위해 캐리 역에서 자진 하차했다. 새 캐리 언니 역은 자체 오디션으로 선발한 김정현(24)씨가 맡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팬들의 서운함은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지난 17일 업로드된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유튜브 게시물에는 현재 좋아요 7000여 개, 싫어요 6만 여 개가 달릴 정도로 캐리 언니 교체를 반기지 않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네티즌들은 “1대 캐리 언니가 영어를 못 한다고 교체하는 것 아니냐”, “원래 캐리 언니가 좋아요”, “동생이 이틀 째 울고 불고 난리가 났어요. 캐빈(캐리 남매)도 바뀌고 캐리도 바뀌고 당황스러워요”, “원래 캐리 언니가 보고 싶어요”라며 개편을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캐리소프트 관계자는 “1대 캐리 언니가 계약직이라서 그만두게 됐다는 등의 소문이 있는데 전부 루머다. 강혜진 씨는 회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기 의지로 캐리 역에서 하차한 것이며 계약직이 아닌 엄연한 정규직이다. 회사 초기부터 등기이사로 함께 해 온 사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측은 “’캐리앤’ 채널은 어린이들이 즐겨 시청하는 공간이다. 심한 욕설과 명백한 허위사실(유포)에 대해서는 삭제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루머에 강경하게 대처하겠다는 뜻을 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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