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하게 간직해온 블락비 팬미팅 공기 팝니다”

phoebe@donga.com2017-02-22 15: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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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그룹 블락비의 팬인 한 트위터리안이 아껴뒀던 블락비 팬미팅 공기를 판다고 해서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야무지게 1부 공기 한 봉지, 2부 공기 봉지를 판다고 하네요.

‌지난 ‌11일 블락비는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블락비 4기 팬미팅 '비유티플(BEEUTIFUL)'을 열었는데요. 18일 트위터에 한 이용자가 “아껴뒀던 블락비 팬미팅 공기 팝니다. 1 2부 둘다있구요. 소중하게 간직해온건데 돈이 급해서 팝니다”라는 글과 함께 공기가 담긴 비닐 봉투 사진을 올렸습니다. 

‌이 게시물은 22일 현재 1만4000여건 리트윗 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와 인스티즈 등 커뮤니티 게시판으로 퍼져나갔죠. ‌몇몇 누리꾼들은 ‘내게 팔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는데요. 10만원에 판다는 주인장의 장난에 ‘산다, 안산다’ 흥정을 하기도 했죠. 

누리꾼들은 “허니버터칩 판던 거 생각나요”,  “그냥 슥하고 스크롤 내렸다가 다시 올림 우리 애들 팬미팅 공기라니”,  “사는 사람 있으면 더 웃길텐데”,  “특전으로 입냄새 포장해주겠다는 것도 웃겨요”등 배꼽 잡게 웃었다는 반응입니다. 

‌한편, 블락비 멤버 지코, 유권, 비범, 재효, 태일은 팬미팅 무대에서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도깨비’를 패러디한 스페셜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이들은 ‘도깨비’ OST인 ‘스테이 위드 미(Stay with me’, ‘뷰티풀(Beautiful)’에 맞춰 패러디 코스튬을 해 팬들을 크게 웃게 했죠.

‌유쾌한 가수에, 유쾌한 팬들이네요. 


블락비 / 사진제공=세븐시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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