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남녀 학생 평균키는 10년 전보다 커졌을까?

nuhezmik2017-02-22 1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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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못 먹고, 못 자는 고3…키 멈추고 운동부족 심각
자료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교육부가 초·중·고등학생의 평균 키와 몸무게를 공개했는데요. 고등학교 3학년생의 평균 키는 줄고 몸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부는 ‘학생 건강검사 표본분석 결과’를 22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초·중·고등학교 765개교 8만2883명 대상으로 진행했는데요. 검사 기간은 작년 4월부터 약 6개월입니다. 학생 건강검사 표본분석 결과, 2016년 고등학교 남·여 3학년생의 평균 키는 각각 173.5cm, 160.9cm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평균 키의 경우 10년 전인 2006년에 비해 각각 0.5cm(남자), 0.2cm(여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몸무게의 경우 고3 남학생 평균은 70.0kg, 고3 여학생 평균은 54.2kg으로 최근 5년 간 꾸준히 불어났는데요. 5년 전에 비해 1.7kg(남), 1.0kg(여) 증가한 것이라고 합니다. 중학교 남·여 3학년생도 5년 전보다 각각 2.1kg(남), 0.8kg(여) 불어나 63.7kg(남)·54.4kg(여)이라고 하는데요. 반면 고3 학생들과 달리 평균키는 각각 170.0cm(남)·159.8cm(여)로 10년 전에 비해 남학생은 1.3cm 늘고, 여학생은 0.2cm 줄었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남·여 6학년생의 평균 키는 각각 152.1cm(남)·152.3cm(여)로 10전 보다 남녀 학생 모두 1~2cm 늘었습니다. 학생 전체 비만율은 16.5%로 작년보다 0.9% 증가했다고 하는데요. 교육부 관계자는 “남자 고등학교 3학년 최근 3년간 평균 키에 변화가 없었다”며 “전체적으로 체중은 늘고 있으나, 증가하는 속도는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교육부는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학생 건강검사 규칙’을 개정을 추진하는데요. 이 밖에 학교 영양교육을 강화하고 체육수업 활성화를 통해 신체활동량을 늘리는 방안을 마련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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