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먹자는 매니저 제안 거절했다가…‘너무 예뻐서 해고’

dkbnews@donga.com2017-02-22 13: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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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헐스. 출처= 인스타그램 
엠마 헐스. 출처= 인스타그램 
단지 외모가 예쁘다는 이유로 직장에서 해고된 영국 여성의 사연이 씁쓸함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미국 폭스뉴스는 지난 19일(현지시각) "런던 메이페어에 사는 한 여성이 섹시한 외모 때문에 직장에서 해고됐다"고 전했습니다.

사연의 주인공은 엠마 헐스(24). 그는 유닛 티브이 제작사 소속으로 제작부서의 계약직으로 취직했습니다. 

‌엠마는 섹시하고 예쁜 외모로 남성들에게 추파를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같은 회사의 한 매니저도 엠마에게 은근히 접근해왔죠. 매니저는 엠마에게 "아름다운 외모로 왜 모델로 데뷔하지 않느냐"고 꼬셨습니다. 개인적인 연락을 취해 술을 마시자고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엠마는 이 제안을 거절했죠. 

‌이후 엠마는 해고를 통보 받았습니다. ‌“너무 예뻐 다른 남성 직원들의 업무를 방해한다”는 이유였습니다. 

너무나 억울했던 엠마는 자신이 얼마나 조신하고 정숙했는지를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그는‌ "치마는 거의 입지 않았고 일부러 바지에 셔츠 차림으로 단정하게 다녔다"며 "너무 예뻐 해고한다니 말도 안되는 처사"라고 기가 막혀 했습니다.  

논란이 거세지자 회사 측은 "계약직 기간이 끝나 재연장을 하지 않았을 뿐이다"고 해명했습니다. 

폭스뉴스는 "예쁜 외모 때문에 해고한 것이라면 부당한 처우다"면서 "SNS상에서는 네티즌들이 엠마 구하기에 나섰다"고 덧붙였습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트러스트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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