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 버려라”… ‘휠체어 타고’ 미인대회 참가한 여성

dkbnews@donga.com2017-02-22 13: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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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대회에 휠체어를 타고 참가한 여성이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호주 지역신문 데일리신문은 지난 19일(현지시각) "미스 월드 호주 대표선발에 휠체어를 타고 등장한 한 여성이 주목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저스틴 클라크(26)는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미스 월드 호주대표 선발전에 휠체어를 타고 등장했습니다.
그는 종아리 기형 환자로 제대로 걷지 못해 항상 휠체어에 의지해 이동하는 어려움이 있죠. 그럼에도 저스틴은 연분홍색 드레스를 곱게 차려입고 환하게 웃으며 무대에 등장했습니다.

‌무대에 오른 저스틴은 "내가 의지하고 있는 휠체어는 한계가 될 수 없다"면서 "나느 그저 강하고 아름다움을 지닌 여성과 똑같기 때문이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이어 "괜한 시련과 고통 때문에 괴로워 하는 어린 소녀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서 나왔다"면서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나를 보면서 그 자체로도 아름다울 수 있음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몸은 불편하지만 편견을 버린다면 그것이 똑같은 아름다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저스틴은 본선 무대에 오르지 못했지만, 이목을 끄는데 성공하며 인터뷰가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마부작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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