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 아내 관심 끌려고”… 친딸 무덤에 유기한 비정한 父

dkbnews@donga.com2017-02-22 11:16:12
공유하기 닫기
친딸을 무덤 옆에 버리고 간 아빠가 비난받고 있습니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한 남성이 이혼한 아내의 관심을 끌기 위해 묘지 앞에 친딸을 두고 갔다"고 전했는데요.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중국 쓰촨성 다저우시 취현에 있는 무덤 옆에서 한 소녀가 구조됐습니다. 이 아이는 무덤 옆에 있는 대나무에 몸이 묶인 채 울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녀의 이름은 디안디안. 발견 당시 날씨가 추웠던 탓에 아이의 얼굴은 새파랗게 질렸고, 온몸은 차가웠다고 합니다.

공안이 조사한 결과, 소녀를 버린 사람은 다름 아닌 친아빠로 밝혀졌는데요. 그는 부인과 이혼한 후 작은 딸인 디안디안을 홀로 키웠습니다.

그는 이혼한 아내와의 재결합을 꿈꿨지만, 아내는 단호하게 거절했습니다. 이후 아내의 관심을 끌기 위해 작은 딸을 무덤 옆에 유기했습니다. 

공안 측은 "디안은 친엄마에게 인계돼 있다"면서 "아빠는 조사 후 엄하게 처벌할 예정이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디안디안에게 별다른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