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가치 떨어져" 버림받은 얼굴 비뚤어진 강아지 '피카소'

youjin_lee2017-02-21 20: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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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사에게 얼굴이 한쪽으로 기울어진 강아지는 아무런 상품가치가 없었습니다. 사육사에게 강아지는 그저 이윤창출의 수단일 뿐이었죠. 지난 15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라이프데일리는 얼굴이 비뚤어진 강아지가 사육사에게서 버림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오리건 주에 사는 사육사는 얼굴이 비뚤어진 강아지를 팔려고 노력했지만 아무도 얼굴이 이상한 강아지를 사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사육사는 강아지를 러버블 동물 보호단체(Luvable Dog Rescue)에 버렸는데요. 센터는 이미 포화상태였지만 단체는 강아지를 맡겠다고 나섰습니다. 해당 단체는 안락사 직전에 놓인 강아지들을 치료하고 새 가정을 찾아주고 있습니다. 강아지를 건네받기 전, 강아지에게 형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는데요. 단체는 다정한 형제가 생이별을 하지 않도록 동생 강아지도 맡겠다고 했습니다.

파블로, 피카소
두 형제에게 이름도 붙여줬는데요. 비뚤어진 강아지의 얼굴과 피카소의 작품이 닮았다고 생각해 동생은 파블로, 형은 피카소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둘이 합쳐서 화가 '파블로 피카소'가 됐습니다.

선천적 장애로 피카소의 얼굴이 기운 상태이지만 건강상에는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요. 단체는 피카소 모습 그대로 사랑해줄 가족을 찾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한 누리꾼은 "형제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 혹시 새 가정이 필요하다면 연락 달라"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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