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보다 ‘자존감’에 집중”… ‘노인 얼굴’로 사는 20세 여성

dkbnews@donga.com2017-02-21 11: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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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 하트숀. 사진 출처= 메트로 
노인 얼굴로 사는 20세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영국 메트로는 지난 16일(현지시각) “희소병으로 스무살 나이에 주름 가득한 얼굴로 사는 여성이 긍정적인 마인드로 감동을 자아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우스요크셔 로더럼에 사는 자라 하트숀(20)은 꽃다운 나이에 매번 중년 여성이라는 오해를 받는다.

그가 앓는 희소 유전질환인 '지방 이상증' 때문이다. 피하 지방층이 발달하지 못해 피부가 쳐지고 늘어지는 병이다. 폐와 심장 건강에도 문제를 일으킨다.

어린 시절부터 노인의 얼굴을 가지고 있던 자라는 사춘기가 되자 심한 놀림에 학교를 제대로 다닐 수 없었다.

성인이 된 이후에도 나이를 의심하는 사람이 많아 늘 출생 증명서를 가지고 다녔다. 그는 리프팅 수술 등 20차례가 넘는 성형 수술을 받았지만, 효과는 오래가지 않았다. 건강만 더욱 나빠졌다.

그럼에도 자라는 외모보다 '자존감'에 집중하기로 했다.

자라는 "나와 같은 병을 가진 사람들을 수소문해 만나고 있다"며 "사람들의 시선 속에 힘들어하는 그들을 도와주고 싶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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