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27가지”… 스타벅스에 연금술사가 다녀갔다

hs87cho@donga.com2017-02-21 11:3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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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레딧 
‘커스텀 음료’ 제조에 수십 가지를 요구한 손님이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스타벅스 알바생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최근 소셜 웹사이트 레딧에 주문받은 커스텀 음료 사진 한 장을 올렸습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요구사항이 길게 나열된 스타벅스 음료 컵이 담겨 있는데요. 손님의 요구사항이 빼곡히 적힌 탓에 부착된 스티커만 무려 두 장입니다. 

‌주문 사항은 이렇습니다. 우선 무유당 우유에 꿀 첨가, 엑스트라 캐러멜 시럽과 엑스트라 그릭 요거트를 요구했죠.
온도는 34도, 아몬드 밀크 0.3샷 추가, 얼음은 빼고 스테비아와 몽크 프루트 시럽, 엑스트라 코코넛 가루, 녹차 가루를 첨가했습니다.
게다가 단백질 파우더 2스푼에 무발효 크림, 블루베리 토핑, 코코넛 밀크 0.152샷을 추가했습니다.



‘커스텀 음료’. 출처= 인스타그램 nao.lovemusic 
‘바닐라빈 크림 프라푸치노’를 주문한 이 손님의 요구사항은 무려 27가지입니다. 보통 커스텀 음료를 제조할 때 4~5가지 요구사항을 말한다면, 이보다 5배 정도 많은 것이죠.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크게 놀란 눈치입니다. “하나정도 빠져도 눈치 못 채겠다”, “만드는 시간도 상당할 것 같다”, “물론 손님 취향이지만, 알바생도 생각해서 적당히 해줬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입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은 “자세히보니 막 찍은 듯 이상하다”면서 “헤비크림과 노크림이 동시에 쓰여있다”면서 의심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커스텀 음료’는 고객의 입맛대로 음료를 제조해주는 것으로 원하는 재료를 추가하거나 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스타벅스 메뉴판에 없는 독특한 주문법이 인터넷상에서 관심을 끌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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