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 통보 75분 만에 '취소' 이메일 보내... 입장 번복한 컬럼비아대

youjin_lee2017-02-20 18:2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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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 IMAGES
진학을 희망하던 학교로부터 합격 통보를 받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던 학생들은 한 시간 만에 슬픔의 눈물을 흘려야만 했습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컬럼비아대학교가 입학 희망자 277명에게 합격 통지서를 보냈다가 이를 취소했다고 전했습니다. 컬럼비아대학교 측은 지난주 수요일에 발송된 공공보건대학원 석사과정 합격 메일이 잘못 표기됐다고 밝혔습니다. 메일 발송 후 실수를 알아차린 학교 측은 75분 만에 취소를 알리는 확인 이메일을 발송했는데요. 대학 측은 이메일 발송 오류가 '직원의 실수'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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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부학과장 줄리 콘펠드(Julie Kornfeld)은 "이와 같은 실수에 깊이 사과드린다"며 "컬럼비아 대학교는 지원자들의 에너지와 열정을 가치 있게 여기며 실수로 지원자들에 혼란과 스트레스를 준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 ‌하지만 합격 통보를 받고 환호성을 내지르던 학생은 어떠한 보상도 받을 수 없었습니다. 국내에서도 이와 같은 실수가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2011년 숭실대는 수시모집 최종 합격자 발표 과정에서 전산상의 오류로 수험생들에게 전원 합격 통보했습니다. 총 883명을 선발하는 수시 1차 전형에서 지원자 1만 4,611명에게 합격 통보를 했다 취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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