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잡지 '보그 파리', 사상 첫 트렌스젠더 모델 표지 장식

nuhezmik2017-02-20 21: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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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패션 매거진 ‘보그 파리’가 3월호 표지 모델을 트렌스젠더로 선정했습니다. 이는 프랑스내 메이저급 패션 잡지 사상 첫 시도라고 하는데요.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프랑스 패셔 매거진 ‘보그 파리’의 3월호에 관해 보도했습니다.

연간 ‘보그 파리’의 간행물 중 3월호와 9월호는 매우 중요도가 높다고 합니다. 그래서 표지모델의 경우 보통 유명 연예인이나 모델이 우선시 된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이번 3월 호는 브라질 출신의 트렌스젠더 모델 발렌티아 삼파이오(Valentina Sampaio, 23)가 표지를 장식했습니다.

3월호의 주제 역시 ‘트렌스젠더의 아름다움 : 그들은 어떻게 세계를 흔들었는가’ 인데요.




Valentina Sampaio 
Valentina Sampaio 
편집장인 엠마누엘 알트는 “발렌티아는 긴 시간 고정관념과 고통스러운 싸움을 해왔다”며 “그녀는 지젤, 다리아, 에디 등 그 어떤 모델에 견주어도 뒤처지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는 “그녀가 ‘보그’ 표지 모델이 된 것은 앞으로 '젠더 논란'에서 이들이 승리했다는 식의 기사는 무의미하다는 점을 일깨워 준다”고 말했는데요.

해외 언론들도 보그의 선택에 대해 패션계의 미적 기준 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보그 파리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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