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 부어올라”… 20대女, 값싼 시술 부작용에 응급실行

dkbnews@donga.com2017-02-20 15: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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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20대 여성이 비 의료인으로부터 ‘야매(불법적)’ 시술을 받았다가 응급실에 실려갔습니다. 

영국 메트로는 지난 17일(현지시각) "그레이터맨체스터주 위건에 사는 한 여성이 자택에서 입술 필러 수술을 받고 부작용에 시달렸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리오나 오말리(24)는 180파운드(약 26만 원)짜리 입술 필러 시술을 받았는데요. SNS에서 광고를 보고 저렴한 가격에 이끌려 하게된 것으로 보입니다. 정식적인 절차를 밟은 시술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리오나는 시술 후 불과 3시간 만에 얼굴이 마비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됐습니다. 입술이 심하게 부풀어 올라 입을 모을 수가 없게 된 것입니다.
리오나는 급하게 인근 병원 응급실로 실려 갔습니다. 그는 "시술 당시 가방에서 꺼낸 비위생적인 주사기를 사용해 의심이 들었다"고 회상했습니다.
리오나의 어머니는 "딸이 자신의 모습을 보고 구토하는 등 엄청난 정신적인 충격을 받았다"고 속상해했습니다.

‌리오나는 치료와 함께 열흘간 스테로이드 처방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부기는 쉽게 빠지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값싼 시술은 받지 말아야 한다"면서 "돈을 아끼려다 큰 사고를 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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