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마저 이겨낸 사랑, 눈물바다가 된 결혼식

nuhezmik2017-02-20 15: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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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폭스뉴스
6년 동안의 ‘암투병’ 생활을 이겨내고 백년가약을 맺은 커플이 있어 화제입니다. 결혼식장은 눈물바다가 됐다고 하는데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 외신은 6년 동안 ‘암투병’을 하던 커플이 암을 이겨내고 결혼식을 올린 사연을 전했습니다.

미국 뉴저지의 애슐리우드(25)와 케빈 소찬차크(26)는 10대 시절 학교에서 만나 첫눈에 사랑에 빠졌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2011년, 둘의 사랑은 케빈의 청혼으로 해피엔딩을 맞이하는 듯 했는데요.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 해 애슐리는 갑상선암 판정을 받게 됐습니다. 항암치료를 위해 병원에 머물러야 했던 그녀는 케빈의 청혼을 거절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애슐리는 미안한 마음에 병상에서 하염없이 울기만 했습니다.




사진=애슐리우드
이후 3년이 지난 2014년, 애슐리의 병세가 호전의 기미를 보이기 시작할 때 쯤 하늘은 둘에게 또 다른 먹구름을 보냈습니다.

위암 말기입니다.
남자친구 케빈이 위암 말기 판정을 받은 것입니다. 케빈에게 허락된 시간은 6개월. 숨조차 쉬기 어려운 슬픔에 둘은 하루에도 수십 번씩 땅을 치며 통곡했습니다. 살아 숨 쉬는 모든 순간이 원망스러웠죠.

하지만 케빈과 애슐리의 사랑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둘은 죽음의 나락에서도 희망을 노래했습니다. 주어진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해 치료에 임하기로 한 것이죠. 서로에게 의지하며 고통스러운 항암치료를 견뎌내고 또 견뎌냈습니다.

그렇게 3년이 지나 지난 2016년 말. 애슐리는 기적적으로 암을 이겨냈습니다. 시한부 선고를 받았던 케빈 역시 건강을 되찾기 시작했습니다.

케빈은 다시 반지를 꺼냈고, 6년 동안 미뤄왔던 결혼식이 열렸습니다.




사진=애슐리우드
결혼식 날, 애슐리의 면사포엔 별빛 같은 눈물이 수놓이고 참석한 모든 하객은 눈물을 흘리며 둘의 사랑을 축복했습니다.

케빈은 “ 내 모든 삶에서 이루고 싶었던 한 가지는 애슐리와의 결혼뿐이다”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큰 사랑에 죽음은 둘을 비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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