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돌한 여자’ 서주경 “방송 안 한 이유? 룸살롱 비즈니스 안 해서”

celsetta@donga.com2017-02-20 11: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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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히트송 ‘당돌한 여자’를 부른 가수 서주경이 방송에 얼굴을 잘 비추지 않는 이유를 밝혔습니다.

서주경은 19일 오전 8시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방송을 잘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방송하려면 여러가지 부수적인 것들이 따른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지난 1996년 데뷔곡 ‘당돌한 여자’로 스타덤에 오른 뒤 얼마 되지 않아 은퇴선언을 해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서주경은 “말해도 되나? '당돌한 여자'로 현금 70억 벌었다”며 솔직한 입담을 뽐냈습니다. 그러면서 ‌“'비즈니스'가 받쳐줘야 활동할 기회가 많아지던 시절이었는데 나는 안 했다”며 “말하자면 '로비'다. '그 분(방송관계자)'들 술 먹는 룸살롱 가서 노래하고. 내가 왜 그 사람들 술 먹는데 가서 노래를 해 줘야 하는지...”라고 얘기했습니다.

이어 “스물여섯 살 때는 백지수표를 주겠다는 재벌도 있었다. 그런 제안들이 이어지다 보니 재벌이라고 하면 넌덜머리가 난다”고 밝혔습니다. 서주경은 “돈 받고 그 사람들에게 흥미거리 제공해 주는 인생으로 살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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