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해줘서 고마워요", 새 주인이 너무 고마운 입양견

nuhezmik2017-02-18 0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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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CCT Philly
유기견 러스는 보호소에서 처음 본 카일라 피룬을 빤히 쳐다봤습니다. 다른 개들이 ‘멍멍’ 짖을 때도 러스는 그저 그녀를 바라보기만 할 뿐이었는데요.

지난 8일(현지시간) 동물전문매체 더도도는 최근 유기견 핏불 러스를 입양한 카일라 피룬(20)의 이야기를 소개했습니다.

카일라는 지난 몇 년 간 유기견 보호센터 ‘ACCT Philly’에서 봉사활동을 해왔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항상 보호소 안에서 짖어대는 개들 사이로 조용히 자신을 쳐다보는 핏불 러스를 발견했죠.




사진=ACCT Philly
당시 4살이었던 러스는 몸 곳곳에 털이 빠지고 귀에 상처가 있는 등 군데군데 구타를 당한 흔적이 보였습니다. 러스는 거리에서 구조돼 보호센터로 왔다고 하는데요. 몸무게도 18kg 밖에 나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카일라는 그런 러스가 어딘지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루는 다른 개들과 마찬가지로 러스와 산책을 나갔다가 푹 빠지게 됐다고 하는데요.

카일라는 “산책을 나가자마자 러스는 제게 계속 안겼어요”라며 “‘앉아’, ‘일어서’등 기본적인 의사소통 또한 가능했죠”라고 말했는데요.

그러나 안타깝게도 사랑스러운 러스와 함께할 시간은 많지 않았습니다. 유기견 보호센터의 규정으로 15마리의 개를 안락사시켜야 하는 상황이었고, 거기에 러스도 포함된 것인데요. 안락사 대상으로 선정된 개들은 대부분 기관지염 등의 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사진=Kayla Filoon
결국 카일라는 러스를 입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렇게 러스는 카일라는 가족이 되어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하는데요. 카일라는 러스와의 일상을 SNS에 공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지난 7일 공개한 '카일라를 끌어안는 러스' 사진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켰는데요.





사진=Kayla Filoon
사진=Kayla Filoon
카일라는 “러스는 항상 나를 껴안길 좋아한다”며 “사진들이 유기견을 입양 인식을 높이는데 도움을 줬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Kayla Filoon
사진=Kayla Filoon
사진=Kayla Fil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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