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1톤 버팔로와 10년 동거한 부부

nuhezmik2017-02-15 13:5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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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집안에서 무게 1톤이 넘는 버팔로와 함께 생활하는 모습은 조금 비현실적으로 느껴집니다. 사진만 봐서는 그냥 거대한 버팔로 조각상을 집안에 가져다 놓은 것처럼 보이는데요.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미국 텍사스 주에서 버팔로와 동거하는 부부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로니와 쉐론 부부는 몇 해 전까지 소 농장을 운영했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병으로 인해 로니의 왼쪽 시력이 악화되자 농장을 매각하고 버팔로 ‘와일드 띵’과의 특별한 동거를 시작했다고 하네요.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 Mirror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 Mirror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 Mirr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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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와일드 띵을 집에 데려왔을 때는 새끼였지만 그마저도 덩치가 컸기 때문에 집안의 가구들과 벽을 부수는 등 사고가 많았다고 하는데요.

남편 로니는 “처음 와이들 띵이 왔을 때 집안에 자동차 한 대가 돌아다니는 것 같았다”며 “집안 가구들을 재배치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부부의 집에서 자란 와이들 띵은 현재 그때보다 커진 덩치에도 불구하고 집안의 물건을 부수지 않고 조심스럽게 거실과 방을 거닌다고 하는데요.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 Mirror
또 부부와 오랜 세월을 같이한 와이들 띵은 사람처럼 액션영화도 보고 탁자에서 식사도 같이한다고 합니다. 와이들 띵만의 헛간과 방이 있음에도 평소 거실로 나와 TV보는 일을 좋아한다고 하네요.

현재 와이들 띵의 나이는 11살로 사람으로 치면 중년에 해당한다고 하는데요. 그런데도 가끔씩 부부에게 머리를 비비거나 울음소리를 내는 등 애교를 부린다고 합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 Mirror
로니는 “10년을 넘게 같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와일드 띵은 덩치 큰 버팔로”라며 “가족인 나와 쉐론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을 경계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크고 사나운 성격임에도 부부의 사랑의 톡톡히 받고 있는 와이들 띵. 큰 사고 없이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들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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