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 속에 버려진 2살 된 아기를 구한 개가 있습니다. 개는 강추위 속에서 무려 이틀 동안 아기를 품에 안고 있었다는데요.
지난 10일(현지시간) 러시아 매체 시베리안타임즈는 시베리아 남부 알타이 지역의 한 마을에서 한 대형견이 엄마가 버린 아기를 품에 안고 있던 사연을 전했습니다.
알타이 지역은 평균 영하 12도, 밤에는 영하 21도까지 떨어지는 곳인데요. 극한의 추위로 도로와 건물은 얼어붙어 있고 폭설 또한 잦아 밖에서는 한 시간도 있기 힘든 곳이라고 합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러시아 매체 시베리안타임즈는 시베리아 남부 알타이 지역의 한 마을에서 한 대형견이 엄마가 버린 아기를 품에 안고 있던 사연을 전했습니다.
알타이 지역은 평균 영하 12도, 밤에는 영하 21도까지 떨어지는 곳인데요. 극한의 추위로 도로와 건물은 얼어붙어 있고 폭설 또한 잦아 밖에서는 한 시간도 있기 힘든 곳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비정한 엄마는 그곳에서 2살 된 아기를 현관문에 그대로 방치한 채 떠났습니다. 얇은 옷 한 벌만 걸쳐 입은 아이는 아무것도 모른 채 추위에 떨며 울음을 터뜨리고 있었는데요.
그런데 이때, 신의 명령을 받은 걸까요? 대형 반려견이 아이를 발견하고 다가왔습니다. 반려견은 그대로 추위에 떠는 아이를 품어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아이를 끌어안은 채 반려견은 꼬박 이틀 동안 움직이지도 않고 사람이 올 때까지 기다렸다고 합니다.
결국 인근 주민이 반려견과 아이를 발견, 경찰에 신고를 했고, 4일 뒤에 마을에 나타난 아이의 엄마는 유아 유기혐의로 체포됐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재 아이는 저체온 상태로 병원에 있으며, 아이를 지킨 반려견은 ‘영웅견’이라 불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지 경찰은 “아이의 엄마는 유아 유기 혐의로 조사받고 있으며, 사실이 확인되면 곧 양육권을 상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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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경찰은 “아이의 엄마는 유아 유기 혐의로 조사받고 있으며, 사실이 확인되면 곧 양육권을 상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