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살 빼면 안 만나" 이기적 남친과 이별하고 68kg 감량한 여성

celsetta@donga.com2017-02-13 18: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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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의 반대 때문에 다이어트를 망설이던 124kg 여성이 68kg를 감량하고 건강과 자신감을 되찾았습니다.

미국 댈러스에 거주하는 29세 여성 크리스틴 카터 씨는 2014년 당시 키 165cm에 몸무게 124kg로 고도비만 상태였습니다. 무거운 몸 때문에 움직이기도 힘들고 몸 여기저기가 아파오자 크리스틴 씨는 다이어트를 결심했지만, 집착이 심한 남자친구 때문에 살 빼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녀의 남자친구는 크리스틴 씨가 살을 빼면 다른 남자들이 눈독을 들일까 봐 일부러 그녀의 자존감을 깎는 말을 일삼았습니다. 그는 크리스틴 씨가 동성 친구들과 만나서 노는 것도 싫어했고 매사에 심하게 질투하며 집착했습니다.

“전 남자친구는 정말 집착이 심한 사람이었어요. 그는 제가 날씬해지면 다른 남자들과 바람이 날 거라고 멋대로 망상하고는 제게 ‘살 빼지 마라’고 강요했습니다. 제 건강이나 발전은 안중에도 없이, 오직 자기만 바라봐 주길 원했던 거죠.”

못난 남자친구지만 사랑했기에 크리스틴 씨는 한동안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이내 ‘진정 날 사랑하는 남자라면 내가 잘 되길 바랄 것’이라고 결론 내린 그녀는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고한 뒤 본격적인 다이어트에 돌입했습니다. 식단을 조절하고 개인 트레이너를 고용해 꾸준히 운동에 매달렸습니다. 감량 뒤 늘어진 피부는 수술로 제거했습니다.



단단히 결심한 그녀는 진정 ‘강철 여인’이 됐습니다. 이제 56kg가 된 크리스틴 씨는 날씬하면서도 탄탄한 몸매를 자랑합니다. 못 입던 옷도 마음껏 입을 수 있게 됐고, 움직임도 날렵해졌습니다. 표정이 확 밝아지자 얼굴도 한층 더 아름다워졌습니다.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그녀는 인스타그램 계정(@weightlosshero)을 운영하며 건강한 체중감량을 원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어제의 실패에 매달리지 마세요. 매일 새롭게 도전하고, 좋은 생각만 하면서 자신을 아껴주세요. 우리는 모두 다 그럴 만 한 자격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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