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델 그래미 대상…조지마이클 헌정무대 눈물 속 중단도

phoebe@donga.com2017-02-13 14: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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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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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출신 싱어송라이터 아델(Adele·29)이 그래미 어워드를 휩쓸었습니다.

아델은 은 1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세계적 대중음악시상식 제59회 그래미 어워드(the 59th Annual GRAMMY Awards)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앨범상, 올해의 노래상, 올해의 레코드상을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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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상식에서 최대 관전포인트는 비욘세와 아델 두 디바의 경쟁이었습니다. 아델은 올해의 앨범상, 올해의 레코드상, 올해의 노래상을 싹쓸이했고 팝 솔로 퍼포먼스, 팝 보컬 앨범상을 받으며 5관왕에 올랐죠. 비욘세는 베스트어반컨템포러리 앨범상을 수상하는데 그쳤습니다.‌



사진출처 |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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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은 이날 글로벌 히트 앨범 '25'의 대표곡 '헬로'를 부르며 시상식의 문을 열었습니다. 또한 아델은 지난 크리스마스에 하늘로 떠난 아티스트 고(故) 조지마이클 추모 공연으로 짙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아델은 추모 무대 도중 갑자기 “이대로 부르는 건 예의가 아니다”며 눈물을 글썽인 채 노래를 중단했으며, 이후 다시 무대를 시작했습니다. ‌객석에선 더 큰 응원의 박수를 보냈죠. 노래를 마친 아델은 그만 눈시울을 붉히고 말았습니다. 아름다운 헌정 무대였습니다. 

아델은 경쟁자인 비욘세를 '퀸비'라고 부르며 "비욘세의 '레모네이드' 앨범은 최고다"라고 칭찬했습니다. 

쌍둥이를 임신 중인 비욘세는 베스트어반컨템포러리 앨범상 트로피를 받았습니다. 비욘세는 몸매가 그대로 비치는 황금빛 의상을 입고 고대 이집트 여신처럼 등장해 ‘샌드캐슬스’(Sandcastles)를 부르며 폭발적인 가창력과 퍼포먼스를 뽐냈습니다.

‌지난해 세상을 뜬 글램룩의 선구자 데이비드 보위는 베스트록노래상, 베스트록퍼포먼스상, 베스트엔지니어드앨범상, 베스트얼터너티브뮤직앨범상까지 4관왕을 안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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