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스물 두 살이 된 카티야 네젠체바 씨는 친절하고 상냥한 성격으로 주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주는 여성입니다. 지금은 누구보다 밝고 긍정적이지만 어린 시절 그녀는 남들보다 몇 배는 더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친구들과 많이 다른 얼굴 때문이었습니다.
선천적 조로증으로 태어난 카티야 씨는 갓난아기 때부터 노인 얼굴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의사들은 그녀가 채 일 년도 살지 못하고 숨을 거둘 거라고 예상했고, 딸의 상태를 보고 놀란 아버지는 무책임하게도 “난 이 아이를 못 키우겠다”며 아내와 자식을 두고 떠나 버렸습니다. 홀로 남은 어머니 이리나 씨는 ‘나라도 마음을 다잡고 아이를 키워야겠다’고 결심하고 하루하루가 딸과의 마지막 날인 것처럼 정성을 다해 아기를 키웠습니다.
선천적 조로증으로 태어난 카티야 씨는 갓난아기 때부터 노인 얼굴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의사들은 그녀가 채 일 년도 살지 못하고 숨을 거둘 거라고 예상했고, 딸의 상태를 보고 놀란 아버지는 무책임하게도 “난 이 아이를 못 키우겠다”며 아내와 자식을 두고 떠나 버렸습니다. 홀로 남은 어머니 이리나 씨는 ‘나라도 마음을 다잡고 아이를 키워야겠다’고 결심하고 하루하루가 딸과의 마지막 날인 것처럼 정성을 다해 아기를 키웠습니다.
일 년도 못 살 거라 했던 아기는 무럭무럭 자라 초등학교에 진학했습니다. 어머니는 딸이 잘 자라 준 것만으로도 기특했지만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를 보며 마음아파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넌 왜 할머니 얼굴이야?”, “왜 어린애인 척 하는 거야?”라며 조롱당하고 집에 와서 우는 아이를 보면 마음이 찢어질 것 같았습니다.
카티야 씨는 점점 자라면서 “왜 내가 이런 몸으로 태어나서 수모를 겪어야 하나, 내가 무슨 잘못을 했길래 이렇게 태어났나, 왜 나를 키워 주신 어머니께 슬픔을 안겨야 하나”라고 고민했습니다. 조로증을 갖고 태어난 건 그저 운이 없어서였을 뿐 아무리 생각해 봐도 카티야 씨의 잘못은 아니었습니다.
그 때부터 카티야 씨는 자신의 내면을 바꿔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외모로 호감을 줄 수 없다면 밝은 태도, 친절함, 재치, 유머, 명석함, 당당함 같이 멋진 성격으로 남들에게 다가가기로 마음먹은 것입니다.
“세상에 저 같은 사람은 스무 명 정도밖에 없대요. 전 정말 특별한 사람인 거죠!”
주름진 얼굴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당당하게 웃으며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자 카티야 씨의 인기는 순식간에 치솟았습니다. 처음에는 수군대던 친구들도 한 번 말을 나눠보면 누구나 그녀의 포로가 됐습니다.
명랑한 성격 덕분에 사랑도 찾아왔습니다. 어느 날 잘못 걸려온 전화 한 통을 재치 있게 받았더니, 전화를 건 남자가 “말씀하시는 게 정말 매력있으시네요, 좀 더 얘기 나눌 수 있을까요?”라며 호감을 보인 것입니다. 한참을 통화하다 데이트 약속을 잡게 됐고 약속 장소에서 만난 두 남녀는 결국 사랑에 빠졌습니다. 20대 초반 또래 여성들과는 많이 다른 외모였지만 카티야 씨의 남자친구는 그녀의 외모 뒤에 숨겨진 고귀한 내면에 푹 빠져버렸습니다.
남자친구는 곧 남편이 됐고, 건강한 아들도 태어났습니다. 카티야 씨의 결정을 비난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부부는 오로지 행복한 가정만을 생각하며 살아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나를 믿는 마음 하나만으로 타고난 고난을 이겨냈다는 게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남편과 아이는 제게 선물과도 같아요.”
가혹한 운명을 갖고 태어났지만 어머니의 사랑 덕분에 멋진 어른으로 자란 카티야 씨. 적극적으로 행복을 쟁취하는 그녀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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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는 곧 남편이 됐고, 건강한 아들도 태어났습니다. 카티야 씨의 결정을 비난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부부는 오로지 행복한 가정만을 생각하며 살아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나를 믿는 마음 하나만으로 타고난 고난을 이겨냈다는 게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남편과 아이는 제게 선물과도 같아요.”
가혹한 운명을 갖고 태어났지만 어머니의 사랑 덕분에 멋진 어른으로 자란 카티야 씨. 적극적으로 행복을 쟁취하는 그녀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