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로 시력 되찾은 시각장애 엄마... “현대 의학으론 설명 불가”

youjin_lee2017-02-10 17: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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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으로 시력을 잃은 엄마에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인사이드에디션은 성당에서 기도 후 시력을 되찾은 여성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사는 네 아이의 엄마 다프네 구티에레즈(Dafne Gutierrez·31)는 2015년 11월에 시력을 잃었습니다. 두개내압 상승으로 부어오른 뇌가 시신경을 누른 것입니다. 치료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은 기도밖에 없었습니다. 그녀는 “아이들 얼굴을 다시 한 번이라도 보고 싶다. 난 괜찮지만 아이들에게 엄마 노릇을 해주고 싶다”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렇게 기도한지 얼마 안 돼 그녀에게 믿을 수 없는 일이 생겼습니다. 기도한 대로 앞을 다시 보게 된 것입니다.

어느날 피닉스에 위치한 성요셉 매로나이트 성당(St. Joseph Maronite Catholic Church)에서 기도한 구티에레즈는 눈이 불타는 듯한 통증을 느꼈습니다. 그는 “눈을 뜨기 무서웠다. 눈을 떴는데 (자신에게 다가오고 있던) 남편이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몸에 평소와 다른 기운이 느껴졌다. 뭐라 표현을 못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불가사의한 일에 놀란 구티에레즈는 병원을 찾았습니다. 시력검사 결과 그녀의 시력은 좌우 20/20(우리나라 기준 1.5/1.5에 해당)로 정상시력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의료진은 “의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내일 일어났을 때 다시 눈이 안 보일 수도 있다”라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내 눈이 계속 보일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축복 받았다”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사진=인사이드 에디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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