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히들스턴이 ‘악명높은’ I ♥ T.S. 탱크톱에 대해 입 열다

phoebe@donga.com2017-02-10 17:3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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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의 악당 ‘로키’로 사랑받은 영국 배우 톰 히들스턴이 지난해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 교제 당시 입었던 악명 높은 탱크톱에 대해 말했습니다. 

히들스턴은 지난해 여름 스위프트, 친구들과 바닷가에 놀러가 휴가를 보내다가 ‘I ♥ T.S.’(나는 테일러 스위프트를 사랑한다)라는 문구가 적힌 탱크톱을 입었는데요. 그의 모습은 파파라치 카메라에 포착되고 말았죠. 사진은 소셜미디어에 급속도로 퍼졌고, 그는 세계적으로 ‘팔불출’이라는 놀림을 받았습니다. 차기 ‘007’ 시리즈 제임스 본드 역도 물 건너 갔죠. 그 전까지만 해도 그는 ‘텀블러(움짤 커뮤니티)의 왕자’라고 불릴 정도로 전세계 부녀자들의 사랑을 받았는데요. 이 일로 팬덤의 상반 부분을 잃었습니다. 

히들스턴은 최근 공개된 남성 잡지 GQ와의 인터뷰에서 문제의 탱크톱을 입은 것은 그저 장난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진실은 7월 4일(미국 독립기념일)이 공휴일이었고, 우리는 게임을 하고 있었고, 나는 미끄러져서 허리를 다쳤습니다. 햇빛으로부터 상처를 가리고 싶어서 티셔츠를 빌려야 하는데 한 명이 그녀의 친구 하나가 ‘I ♥ T.S.’라고 적힌 탱크톱을 꺼냈어요. 우린 모두 웃었죠. 단지 장난이었습니다. 나중에 그렇게 많이 주목받아 놀랐어요. 탱크톱이 우리의 상징이 됐습니다.”



사진|TOPIC / Spla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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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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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스위프트와 쇼윈도로 사귄다는 루머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교제 기간 두 사람은 영국, 이탈리아, 호주 등을 종횡무진 다니며 파파라치의 주목을 받았죠. 그러나 두 사람은 약 4개 월 간의 짧은 교제 후에 결별했습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대단한 여자입니다. 테일러는 배려가 깊고 친절하면서도 사랑스러워요. 교제 기간 나는 그녀와 최고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람들이 우리가 쇼윈도로 사귄다고 하지만 그건 절대 아닙니다. 우리 사랑은 진짜였습니다.”

그는 2016년에 배운 교훈이 있다면 “더 많이 사랑해야 하고, 더 많은 위험을 감수하고, 용감해져야 하고, 목소리를 더 많이 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히들스턴과 스위프트가 안 좋게 헤어진 것은 아닌 가 봅니다, ‘전 남친 디스 곡’으로 유명한 테일러라도 다음 앨범에서 히들스턴을 디스할 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한편, 톰 히들스턴이 주연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콩: 스컬 아일랜드’는 오는 3월 9일 한국에서 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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