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통분만 종결자 "잠든 채로 스르륵 순산"

nuhezmik2017-02-11 10: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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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선
한 임산부가 자는 동안 아들을 출산했습니다. 그는 출산하는 내내 진통을 느끼지 못했고, 잠에서 깨고 나서야 출산했음을 알게 됐다고 하는데요.

최근 영국 매체 더선은 영국 더비셔주 애쉬번에 거주하는 앨리스 패인(23)의 지난 1월 출산 소식을 전했습니다.

당시 임신 38주차의 만삭이었던 앨리스는 병원에 입원해 있었습니다. 앨리스는 병원에서 태아의 상태 등을 검사받고 분만촉진을 위한 조치를 받았는데요.

그러나 의사는 앨리스가 자연분만 하기에는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앨리스는 제왕절개에 동의하며 한숨도 자지 못해 방전된 체력을 회복하고자 수면제와 진통제를 처방받아 잠에 들었는데요.

그렇게 앨리스가 잠든지 30분 쯤 지나 갑자기 출산이 시작됐습니다. 당황한 의사들은 앨리스가 깨어나질 않자 긴급 제왕절개수술을 시작하려 했는데요.

그런데 갑자기 잠들어 있던 앨리스는 옆에서 힘을 내라는 남편 존의 말에 반응 하듯 잠든 채로 분만을 시작했습니다. 의사와 간호사들은 분만 중인 앨리스를 도와 결국, 2.9kg의 건강한 아기 필립이 세상 밖으로 나왔습니다.




사진=더선
앨리스는 "아이를 낳는 줄 몰랐고, 통증도 느끼지 못했다"며 “필립이 커서 자신을 어떻게 낳았냐고 물어보면 ‘깜빡 졸다가 ‘쏙’하고 나왔다‘고 말해줄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는데요.

현장에서 분만을 도운 의사와 간호사들은 “정말 기이한 출산이었다”며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자면서 아이를 낳은 앨리스는 또다시 깊은 잠에 빠졌다고 합니다. 

사진=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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