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눈 치워라” 상부 지시에 한 말은?

toystory@donga.com2017-02-10 11:26:55
공유하기 닫기
전여옥 전 한나라당 의원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일화를 공개했습니다.

최근 방송된 채널A '외부자들'에서 전 전 의원은 우 전 수석이 구속될 거라며, 그의 캐릭터를 잘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전 전 의원은 우 전 수석의 학창시절 장래희망은 '검사'였다면서 ‘왜 검사가 되고 싶냐’는 선생님의 질문에 우 전 수석은 "정의로운 사회와 부정부패가 없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전 전 의원은 "우 전 수석이 그 특이한 캐릭터를 버리지 않았다"며 일화 하나를 소개했죠.

전 전 의원에 따르면 초년 검사 시절, 상부에서 "눈을 치우라"는 지시에 우 전 수석만 나가지 않았습니다. 상사가 "왜 나가지 않느냐"라고 묻자, 우 전 수석은 "내가 눈 치우려고 검사된 줄 아느냐"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기자들에게 ‘레이저 눈빛’을 날린 것과 비슷한 표정으로 그런 말을 했다고 설명했는데요.

전 전 의원은 "이후 우 전 수석이 힘을 쓸 수 있는 자리에 가서 가장 먼저 날린 사람이 그 상사"라고 덧붙였습니다.

‌‌▶[투표]외부자들 4인방(정봉주, 진중권, 전여옥, 안형환)중 선택은?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