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색 강아지’ 탄생…”어떻게 이런 일이”

celsetta@donga.com2017-02-09 18:2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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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랭커셔에서 두 살 된 래브라도 리트리버 견 ‘밀리’를 키우는 견주 엘레인 쿠퍼 씨는 최근 밀리의 첫 출산을 도왔습니다. 밀리는 수컷 강아지 네 마리와 암컷 강아지 한 마리를 낳았는데요. 아기 낳느라 고생한 반려견을 다독이며 갓 태어난 강아지들을 살피던 엘레인 씨는 깜짝 놀랐습니다. 한 마리가 녹색 털을 가지고 태어난 것이었습니다.

“처음엔 녹색인 줄 몰랐어요. 밀리가 새끼들을 핥아주고 난 뒤에 보니까 털 색이 제대로 보이더라고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엘레인 씨와 남편 마크 씨는 이 특별한 강아지에게 ‘슈렉’에 나오는 오거 공주의 이름을 따서 ‘피피’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습니다.

알고 보니 이런 현상은 매우 희귀하기는 하지만 위험하진 않다고 합니다. 태반에 들어있는 ‘빌리버딘’이라는 물질 때문에 털이 초록빛으로 보이는 것인데요. 강아지가 자라면서 민트색은 점점 사라지고, 형제들처럼 갈색을 띠게 될 거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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