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란 없다…18년간 도전해 만든 ‘하트 레몬’, 맛은?

celsetta@donga.com2017-02-09 17: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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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농가들이 18년 동안 노력한 끝에 하트 모양 레몬 생산에 성공해 화제입니다. 지난 7일 일본 아사히신문은 히로시마 현 오노미치시에서 하트 모양 레몬을 만들어냈다고 소개했습니다.

일본 내 레몬 생산지로 유명한 오노미치는 1980년대부터 하트 모양 레몬 만들기에 골몰해 왔습니다. 하트 모양 틀에 넣고 키우기만 하면 될 것 같았지만 생각과 달리 상품화할 수 있을 만큼의 성과가 바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틀에 넣은 열매는 썩거나 모양이 원하는 대로 나오지 않기 일쑤였습니다.

하지만 농민들은 좌절하지 않고 계속 매달렸습니다. 이들은 2014년 지역 영농조합과 협력해 개발한 틀 3만개를 투입해 70%의 성공률을 확보했습니다.

하트 레몬은 보통 레몬보다 비싸게 팔리지만 고급 레스토랑이나 제과점 등에 전부 팔려나가고 있어 레몬농가의 새로운 수입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모양은 색다르지만, 맛은 보통 레몬과 아무 차이가 없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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