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로 전설적인 일본 요괴 '덴구'의 코가 부러지다

nuhezmik2017-02-09 14:3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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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
지난 1월 15일 일본 전역에 내린 폭설로 나무가 부러져 사람이 숨지고, 일본대입센터시험(한국의 수능시험과 유사)의 수험생 70여 명이 재시험을 치르는 등 큰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당시 최고 적설량은 무려 2m 42cm였다고 합니다.

여기저기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일본 교토에서는 인기 있는 전설의 요괴 ‘덴구’ 조각상이 파손됐다고 하는데요. 지난 1월 28일 페이스북 유저 ‘Spoon & Tamago’가 이 소식을 전했습니다.




코가 있던 덴구
사진에서 요괴 덴구의 코는 눈의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부러져버렸습니다.




코가 부러진 덴구
코를 잃은 덴구는 울먹이는 표정을 짓고 있는데요. 

관리자는 불쌍한 덴구의 코를 복원해 주기로 했고, 한 동안 코가 없을 덴구에게 손수 제작한 반창고를 붙여줬습니다.






반창고를 붙인 덴구
이렇게 말이죠. 당분간 덴구는 ‘전설의 요괴’로 보이긴 어려울 것 같은데요.

사진을 본 한 페이스북 유저는 “하루빨리 덴구가 회복하길 바란다”며 과거 덴구와 찍었던 사진과 함께 쾌유를 빌었습니다. 


(사진=페이스북 'Spoon & Tamago')

덴구씨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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