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으로 학대한 강아지 판매해 ‘7억 챙긴’ 여성

dkbnews@donga.com2017-02-08 16:4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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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으로 사육한 강아지를 팔아 거액의 이득을 챙긴 여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최근 "한 여성이 불법으로 강아지들을 판매해 동물 학대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테레사 웨이드(57)는 좁고 허름한 창고에서 700마리 이상의 강아지를 불법으로 사육해왔습니다. 먹을 것도 제대로 주지 않고 씻기거나 하는 등의 돌보는 일은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데리고 있던 강아지들을 판매할 때만 씻기거나 잘 먹여 통통하게 보이는 수법을 계속 사용했습니다.

한 마리당 판매가는 약 450파운드(약 65만 원). 최근 2년간 무려 50만 파운드(약 7억 원)의 수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동물보호단체는 그녀를 고소하면서 수익을 전부 회수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다행히 창고에서 발견된 강아지 103마리는 모두 동물보호단체에게 구조됐습니다. 안타깝게도 4마리는 영양 실조로 건강이 악화돼 죽었습니다.

강아지들을 불법으로 사육하며 판매해 온 테레사는 최근 열린 재판에서 벌금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자 동물보호단체는 "그녀가 징역형은 면하고 벌금형만 받은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면서 "이로 인해 비슷한 범죄는 계속될 것이다"고 비판했습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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