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 다 봤지?!" 굴욕 당한 표범은 촬영팀에 달려들었다

nuhezmik2017-02-10 2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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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치워!!!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아프리카들개를 피해 나무 위로 도망친 야생 표범이 돌연 BBC 촬영팀을 공격했습니다. 표범은 들개에게 쫓기던 자신의 굴욕적인(?) 모습이 촬영되는 게 싫었던 걸까요.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방송 BBC는 ‘스파이 인 더 와일드’ 시리즈의 다섯 번째 에피소드 프리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서 아프리카들개와 대치하던 표범은 들개의 수에 밀려 황급히 나무위로 도망칩니다. 나무 위에 올라선 표범은 촬영팀을 바라보며 화가 난 듯 으르렁거리는데요.

그렇게 한참을 나무 위에 있던 표범은 들개들이 떠나자 곧장 땅으로 내려오더니 촬영팀을 향해 달려들기 시작합니다.

표범의 기세에 당황한 촬영팀은 카메라를 떨어뜨렸고, 그때부터 화면은 차 안을 비추는데요. 화면 너머로 표범의 으르렁거리는 소리와 촬영팀의 거친 숨소리가 들려옵니다.

어떻게 됐을까요.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다행히 현장에 있던 스텝 리처드 씨는 차량 뒤쪽으로 달려든 표범에게 재빨리 모자를 던져 얼굴을 맞혔고 이에 당황한 표범은 도망쳤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있던 또 다른 스텝 텐난트(Tennat) 씨는 “정말 무서운 순간이었다”며 “리처드가 아니었다면 큰 사고로 이어졌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렇게 두 번의 굴욕을 당한 표범은 이후 아주 멀리 도망쳤다고 하네요. 

찍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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