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주커버그(33). 그는 사회관계망 서비스인 페이스북으로 젊은 나이에 최고 부자가 된 사람이죠. 그런데 미국엔 그보다 나이 어린 젊은 부자들이 많습니다. 현재 실리콘벨리의 ‘영리치'(젊은 부자)들 중 단연 최고로 손꼽히는 이들은 바로 바비 머피(Bobby Murphy·28)와 에반 스피겔(Evan Spiegel·27)인데요.
둘은 스마트폰 사진 공유 어플리케이션인 ‘스냅챗(Snapchat)’을 만들어 미국 전역을 강타, 단숨에 세계 최고 부자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알려진 대로 스냅챗 최고경영자는 에반 스피겔이지만, 현재의 스냅챗이 있기까지 가장 큰 역할을 했던 건 바비 머피인데요.
필리핀계 미국인인 바비는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수학과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대학시절 만난 에반과 함께 스타트업 기업인 퓨처 프레시맨(Futre Freshmen)을 설립했습니다. 그러나 둘의 첫 도전은 실패로 끝났는데요.
그러나 둘의 실패는 훗날 스냅챗의 전초가 됐습니다. 당시 스타업 기업은 실패했지만, 바비가 만든 사라지는 영상 메시지 앱 피카부(Picaboo)는 대학에서 큰 인기를 얻었는데요. 그렇게 2011년, 피카부를 기반으로 바비는 에반과 함께 스냅챗을 만들었고, 현재는 최고기술경영자가 됐습니다.
그 후 현재까지 스냅챗은 미국의 젊은 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2015년엔 포브스 선정, ‘직원 1인당 기업 가치’가 가장 큰 회사가 됐는데요. 바비는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린 학교에서 멋지지 않았기 때문에 ‘멋진 것’을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말했습니다.
학창시절 사사로운 인기나 가벼운 관심 따위에 연연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갔던 두 사람에게 세상이 엄지를 들어준 것이죠. 현재 머피는 더 많은 ‘멋진 것’을 만들어 내고자 멈추질 않고 있습니다.
한편 현재 진행 중인 IPO(기업공개) 절차가 마무리되면 바비와 에반의 자산은 각각 4조 2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스냅챗의 기업가치는 최대 250억 달러(약 30조 원)로 평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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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재 진행 중인 IPO(기업공개) 절차가 마무리되면 바비와 에반의 자산은 각각 4조 2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스냅챗의 기업가치는 최대 250억 달러(약 30조 원)로 평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